2024.01.30
조O윤 학생의 청강대 게임과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합격 소감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합격 소식을 듣고 나서 중학교 3학년부터
3년쯤 준비해온 입시 생활이 보답받은 것 같아 너무 기뻤습니다.
특히 제 진로를 전적으로 지지해 주신
부모님과 절 포기하지 않고 같이 달려와 주신
학원 선생님들 생각이 먼저 들었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미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그리고 해당 전공을 선택 한 이유가 있을까요?
"그림 자체는 어렸을 때부터 즐거워서 좋아했어요.
그래서 장래에는 그림 그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중학교 2학년 초반에 제일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남기라는 말을 듣고는 뭔가 납득되어서
그림 쪽으로 가려는 것을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중학교 3학년 중후반쯤부터
그림이 점점 더 재밌어지는 것을 느꼈고
그때 애니고를 준비할 걸이라고 크게 후회를 했습니다.
게임과를 지망한 가장 큰 이유는
평소에 다른 것보다 게임을 하기를
좋아했던 게 컸던 것 같아요.
게임을 하면서 캐릭터, 무기, 배경 삽화와
모델링, 연출을 보며 나도 저런 것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기 직전
겨울방학에 다른 친구랑 같이
간단한 게임을 만든 적이 있었는데
허접한 퀼리티였지만 완성 후 기뻤고
또 다른 친구가 그것을 플레이하는 것을
보며 뿌듯했던 기억이 있기에 게임과를
강하게 지망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입시 준비를 어떻게 했나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선생님의 지도를 잘 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초까지는 개체 모작을
많이 했기에 선생님들의 시범작과 자료를 보며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이해하고
최대한 똑같이 그리려 노력하였고,
본격적으로 상황표현을 그려야 할 시기에는
우선 다양한 것을 시도해 보며 선생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맞는 것은 가져가고
별로인 것은 버리며 나아갔습니다."
학원 수업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
“사자탈을 모티브로 한 드래곤이
나오는 그림을 그린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인물 크기 조절도 실패하고
밀도도 잘 안 나와서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이었는데 그림을 완성할수록
점점 마음에 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입시하면서 내 그림에서 그런 느낌을
받아본 것이 처음이어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 미술을 진로로 잡는 것에 확신이 없어
고민하다가 결국 애니고에 도전할 기회를
놓쳐버린 것을 고등학교 3년 내내 후회했기에,
만약 후배 중에 애니고 혹은
미대를 준비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선 도전이라도 해보라고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