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자율전공과 한성대 ICT 디자인 학부에 합격한 손영O입니다.
성적은 전체 평균 3점대 후반이었고, 실기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약 2년간 준비했어요.
분위기가 좋고, 학생들의 스타일이 존중되면서 입시에 대한 정보가 많은 학원을 찾고 있었습니다.
입시를 하면서 제가 생각이 많아지고 흔들릴 때 학원이 그 답을 줄 수 있었으면 했고,
강남 애니포스가 잘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웹툰학원 강남애니포스 손영O 학생]
홍익대 영상애니메이션학과, 홍익대 자율전공 2개,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
청강대 애니메이션학과, 경기대 애니메이션학과, 그리고 한성대 ICT 디자인 주간 총 7개 지원했습니다.
제 성적과 그림을 생각해 봤을 때 적절하다 생각하거나 살짝 상향으로 꽉꽉 채워서 넣었습니다.
입시를 하면서 애니메이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전공 지식을 배우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과들도 있는 학교를 많이 지원했습니다.
[웹툰학원 강남애니포스 손영O 학생]
그림이든 공부든 돌아봤을 때 후회가 없었으면 했어요.
고등학교 1, 2학년 때는 성적을 위주로 챙겼습니다.
제가 공부를 좀 늦게 시작해서 성적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험기간에는 학원이 끝나면 1~2시 까지는
꼭 집 앞에 있는 스터디 카페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꾸준히 그렸지만 이미지보드로 시작해서 상황표현으로 바꿨다가,
다시 이미지보드로 돌아오는 등 지금 생각해보면 입시를 하면서 많이 갈피를 잡지 못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입시 끝무렵에 이미지보드를 할 때만큼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제가 학교에 있는 동안 핀터레스트에서 굉장히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거기서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그림들을 보고 애니메이션적 연출의 자유로움을 느꼈어요.
특히 “다다미 넉장반 세계일주”라는 작품이 너무너무 좋아서 마음에 드는 장면들을
다 찍어서 분석하고, 많이 모작하면서 익혔습니다.
좋아하는 작가나 작품이 있으면 입시를 하는동안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과 특성상 자신의 색이 중요하지만 방황할 때
어느정도 돌아올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매번 큰 디데이가 다가올때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는데 돌아보니 친구들과 웃고 떠들던 것만 기억에 남네요.
밥 다먹고 후식으로 젤라또 집에 들렀던 것,
화방과 다이소를 털면서 자리를 꾸몄던 것,
주말 시험을 끝내고 노래방을 갔던 것,
학원이 끝나고 길거리에서 라면을 먹었던 것 등등..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웹툰학원 강남애니포스 손영O 학생]
실기장에 가기 전에 선생님들께 시험을 보고 나서 대학에 붙을거라는 확신이 있었냐고 여쭤본 기억이 있어요.
몇몇 분들은 그랬다고 하셨고,
몇몇 분들은 예상도 못 했다고 하셨는데 한성대만큼은 전자였습니다.
정말 운 좋게도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하던 주제가 나와서 스케치를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학교 스타일이나, 평소에 연습한대로 이렇게 그려야한다! 보다는
주제를 받자마자 교수님이 무엇을 보고 싶으셔서 이 주제를 냈을까? 하는 생각을 계속 했어요.
그 이후로는 제가 그리고 싶은대로 그렸어요.
원장님께서도 해주신 말씀인데 시험을 보는 4시간 만큼은 제가 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에 확 띄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이정도면 한 번 봐줄만 하지 않나? 싶었고 그게 잘 통했던 것 같습니다.
[웹툰학원 강남애니포스 손영O 학생]
그림을 정말 아끼고 애정하는데 또 입시에 맞추려면 그것만큼 눈물나는게 없었어요.
실기날에 어떤 주제가 나올지 모르고,
교수님들이 그 날 어떤 그림이 마음에 드실지 모르고,
그 날 제 컨디션이 어떨지 모르고,
주변 사람들이 나보다 잘할지,
못할지 모르는 것 투성이인 가운데 계속 그림을 그리는게 싫고,
불안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경험했던 모든 것은 어디 가지 않고 이후에 도움을 주는 원료가 되더라구요.
지금 해야하는 것을 생각하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는게 제가 내린 답이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왔을 때 언제든지 붙잡을 수 있게요.
그림이 생각대로 안 그려지거나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땐
잠깐 쉬면서 주변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웹툰학원 강남애니포스 손영O 학생]
그리고 밥은 꼭 챙겨 먹으세요!!!
열심히 하고싶어도 몸이 허락해주지 않아 그러지 못할때만큼 서러운게 없습니다 ㅜㅜ
맛있는거 많이 찾아 먹고 즐겁게 그림을 그리다 보면 아무리 힘들어도 다 지나가더라고요.
앞으로 입시를 준비할 모든 친구들이 지치지 않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화이팅 입니다!